[SNS 풍향계] 인사이트 또 콘텐츠 베끼다 '망신'

지수희 기자

입력 2016-12-23 18:39   수정 2016-12-24 12:09

SNS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인사이트가 위키트리의 콘텐츠를 베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위키트리는 <`위키트리 따라하기` 인사이트 "해도해도 너무 해요">라는 기사를 통해 "인사이트가 위키트리의 기사를 베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키트리는 "어제(22일)올린 기사를 보면 우리가 올린 것과 사진구성, 페북 코멘트까지 똑같다"며 "위키트리와 인사이트를 같은 곳에서 운영하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위키트리가 게재한 사진을 보면 대한항공 난동사건 주인공의 부모 인터뷰 기사를 비롯해 24년간 결혼을 끝내고 이혼 파티를 연 부부, 반지의 제왕 확장판 등의 기사를 게재하면서 시간 간격을 두고 비슷한 사진과 문구를 활용했다.

위키트리는 "인사이트의 위키트리 베끼기는 인사이트 창립 이래 지속돼 왔다"며 "24시간 관찰하고 있는지 소름이 돋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사진=위키트리의 기사 <`위키트리 따라하기` 인사이트 "해도해도 너무 해요">에 첨부된 사진>

인사이트의 콘텐츠 베끼기는 실제로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6월 스브스뉴스의 <인사이트의 "벤치마킹", 직접 비교해봤더니…>라는 기사에 따르면 인사이트는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최선을 다하는 간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조선일보의 콘텐츠를 `벤치마킹`이라는 명목아래 거의 그대로 베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사진 = 2015년 6월 스브스뉴스의 <인사이트의 "벤치마킹", 직접 비교해봤더니…> 기사 화면 캡쳐)

스브스 뉴스는 또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인사이트가 조선일보의 창작성을 유사하게 차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있다" 설명했다.

스브스 뉴스가 이 사실을 전하자 인사이트에서는 조선일보를 벤치마킹(?)한 콘텐츠를 삭제하고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지만 인사이트의 콘텐츠 베끼기는 계속되고 있는 것.

인사이트는 위키트리에 기사에 대해 현재 어떤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는 지난 2012년 10월 설립된 SNS기반 미디어로 현재 페이스북 팬 수 17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사이트 메인 페이지를 비롯해 인사이트 패션, 인사이트 트레블, 인사이트 푸드, 인사이트 쇼핑 등 하위 페이지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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