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6골...엔리케 감독은 시즌 후 사퇴 선언

입력 2017-03-02 07:29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올 시즌을 마치고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엔리케 감독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 경기를 6대 1로 대승을 거둔 후 "다음 시즌엔 바르셀로나를 지휘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깜짝 선언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미 구단과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구단은 내게 빠른 결정을 종용하지 않았지만, 이 사실을 공개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퇴 이유에 관해 "그동안 휴식을 취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면서 "지난 3년 동안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준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어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매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은 3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엔리케 감독은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세계적인 명문 팀 FC바르셀로나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는 그해 프리메라리가,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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