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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자’ 박주영, 2골 맹활약 ‘아시안게임 전망 밝다’

입력 2014-09-20 06:13  

[스포츠팀] 우여곡절 끝에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이 소속팀 AS모나코에서 두 골을 터뜨려 낭시를 4-0으로 대파하는 활약을 펼쳐 앞으로 진행될 아시안게임에서 한국대표팀의 전망을 밝게했다.

AS모나코는 11월8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서 낭시에게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박주영은 혼자 두 골을 터뜨려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9월13일 마르세유와 5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뒤 51일만인 11월3일 2호골을 넣은 박주영은 이날 시즌 3호골과 4호골을 몰아넣으며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은 매우 지루한 공방전 속에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양 팀의 승부는 후반 들어 갈렸다. 홈팀 낭시가 후반 초반 잇달아 두 차례나 자책골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진 것.

이후 모나코는 후반 37분 박주영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주영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아우바메양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이것으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2분 박주영은 에메릭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공간을 파고들어갔고, 달려나오는 골키퍼를 보며 정확하게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를 지나 골네트를 갈랐다. 팀의 승리를 자축하는 골이었다.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2승7무3패를 기록, 3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혔다. 비록 아직 강등 순위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최근 연이은 선전이 이어진다면 충분히 상위권으로 도약할 여지가 남아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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