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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뢰’ 김상경 “형사이자 피해자 역, 내게 큰 숙제였다”

입력 2015-03-02 17:41  


[bnt뉴스 최송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김상경이 형사이자 피해자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3월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언론시사회에서는 손용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성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성웅은 시사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 시사회에 불참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상경은 “사건이 있은 뒤 3년 후의 모습을 촬영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조강천(박성웅)에게 초콜릿을 줄 수 있을까 싶었다”고 작품 속 한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직업이 형사인데 제게도 큰 숙제인 역할이었다. 직업의식 있지만 동생 죽인 범인을 그저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다. 동생의 시체라도 찾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그에게 그런 행동을 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상경은 연쇄 살인마 조강천에게 동생을 잃고 하루 아침에 피해자가 된 형사 태수를 연기했다.

한편 ‘살인의뢰’는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고 피해자가 된 강력계 형사와 아내를 잃고 사라진 평범한 한 남자가 3년 후 쫓고 쫓기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복수를 그린 범죄 액션 스릴러. 3월12일 개봉.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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