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가 "북한 방사능 물질, 서해로 유입될 수도" 주장 제기

입력 2019-08-21 16:36   수정 2019-08-21 16:49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에서 방출된 방사능 오염물질이 서해까지 흘러들어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은 "인공위성 사진을 살펴본 결과, 평산의 우라늄 정련 공장과 폐기물 저수지에서 새어 나온 검은 오염 물질이 강변을 오염시켰다"고 전했다.

제이콥 보글에 따르면 공장에서 저수지까지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연결돼 있다.

이 파이프 양쪽이 파손되서 강물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게 그의 전언이다.

나아가 이 물이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방사능 오염수가 남쪽으로 흘러 서해로 향하는데, 강화도와도 인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도 평산 우라늄 공장의 정련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능 물질이 강으로 배출되고 있다고 지난해 전한 바 있다.

원자력 전문가인 최한권 박사는 "평산 우라늄 공장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 작업만 하는 곳이라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 "하지만 이보다 나아가 '농축분리' 단계까지 하고 있다면 폐기물 누출시 환경 오염 문제가 생긴다"고 밝혔다.

이어 "적은 방사능이라도 오염된 물을 마시면 몸 속에 계속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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