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公, 창립 후 최대 흑자…도시재생·주거복지에 전력"

입력 2019-09-26 16:53   수정 2019-09-26 16:54


“인천도시공사는 올 상반기 결산기준 순이익 558억원을 기록해 창립 이후 최대 흑자 경영성과를 거뒀습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사진)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공기업 부채목표비율 250%를 밑도는 214%의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2014년 이후 5년 연속 부채 감축과 연속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003년 출범해 지난 16년간 검단신도시·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 등 단지와 택지개발사업, 십정2구역·송림초교주변 주거환경개선사업, 영종A27블록·검단AB14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 등 총 28조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118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58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박 사장은 “올해부터 경영효율화를 경영목표로 삼아 도시재생·주거복지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의 올해 신규사업은 무엇인가.

“정부의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조성계획에 차례로 포함된 검암역세권,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 조성사업, 신규 산업단지인 검단2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인천 관내 굵직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검암역세권과 산업단지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검암역세권 개발은 서구 검암동 79만3253㎡ 부지에 공동주택 7114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오는 10월 지구지정 절차를 거친 뒤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한다. 검단2 일반산업단지 개발은 서구 오류동 일대에 기존 검단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시 북부권역 균형발전과 관내 산재한 공장의 계획적인 재배치를 실현할 수 있다.”

▷제3기 신도시와 관련한 계양테크노밸리가 화제다.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지리적 이점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경인산업축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수도권 첨단산업의 거점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 창업지원주택 등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1만7000가구에 달하는 다양한 주거시설과 청년층의 요구를 반영한 충분한 문화여가 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최근 검단신도시 미분양 아파트가 한꺼번에 소진됐다.

“정부의 3기 신도시 조성계획 발표로 한동안 고전하던 검단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잇따른 광역교통 호재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돼 올 6월 초 3000가구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이 9월 17일 모두 완판됐다. 미분양 적체로 몸살을 앓았던 검단이 광역교통망 개선과 맞물려 대반전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연장이 호재로 작용했나.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올 하반기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에 강서구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을 잇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지하철 연장 소식도 들린다.

“지난 8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인천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결하는 연장선은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검단 연장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가 5월 발표한 수도권 서북부권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에 인천2호선의 김포·일산 연장이 포함됐다. 검단지구를 통과하는 인천2호선은 김포와 일산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연장선은 다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연결돼 경기 남부까지 이어진다.”

▷임대주택 ‘돋움집’은 어떤 사업인가.

“‘돋움집’은 도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의 ‘북돋우다’에서 따온 이름으로, 소규모 주거지재생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공사가 보유한 노후주택과 지원금을 제공하고, 사회적 기업이 리모델링해 사회주택형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시범사업이다. 기존 주거 취약계층에만 공급하던 임대주택과 다르게 차상위계층이나 예술인·정보기술(IT) 종사자, 지역청년 등에게도 공급돼 낙후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3월부터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지원기구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택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 사업시행계획 수립 지원과 사업성 검토, 주민합의체 구성 및 조합 설립 등 전문화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노후화된 소규모 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재생대학 운영도 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중장기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체적인 도시재생의 밑그림을 마련하겠다. 노후주거지 재생과 지역가치 창출 등 재생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인천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도시 재생을 통한 지역가치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신규 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개발이익을 원도심에 재투자해 ‘더불어 잘사는’ 상생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

■ 박인서 사장은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입사해 30년 동안 토지주택 분야에만 근무했다. LH 조달계약처장, 인천본부장, 세종특별본부장 등을 거쳤다. 고향이 인천이며 광성고를 졸업하고 인하대 경영학 석사, 인천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LH 인천본부장으로 재직하며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개발사업 등 인천지역 도시개발·재생 업무 경험이 있다. 세종시1본부, 세종특별본부장을 거치면서 세종시의 토지 보상과 기반시설 구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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