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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더운 여름에…녹아내린 아이스크림 '매출'

입력 2019-09-30 13:55   수정 2019-09-30 13:56

올 여름 날씨가 지난해보다 덜 더우면서 아이스크림 기업들의 성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빙그레, 롯데 등 빙과업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예측됐다.

3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빙그레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5.16% 감소한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컨센서스는 2765억원으로 1.99% 증가에 그칠 것이란 관측이다.

주력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가격 인상 효과와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 및 신제품 '토핑'의 호조로 유음료 부문은 실적이 안정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빙과 부문이 실적 발목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0% 감소한 22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기상 악화로 3분기 빙과 부문 매출이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며 "빙과 기상 여건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마케팅비가 투입됐지만 빙그레의 3분기 국내 빙과 부문 매출은 4.2% 감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롯데푸드의 경우 빙과 부문 부진뿐 아니라 육가공 부문의 마케팅비 부담이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혔다. 롯데푸드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09% 감소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2.44% 증가한 5086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반영된 가공유지 판매가격 인하, 편의식품 거래처 조정 등 부담이 상반기보다는 완화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면서도 "여름철 성수기의 빙과 기상여건이 지난해보다 비우호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육가공부문의 마케팅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해당 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은 49.1% 감소한 30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차재헌 DB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과 부문의 기고 효과와 육가공 부문의 원가 부담 및 가정간편식(HMR) 판촉비 증가 등을 감안하면 롯데푸드의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 회복이 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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