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얼굴과 몸 윤석열 같아" 공지영의 비판

입력 2019-10-01 19:59   수정 2019-10-01 20:00



공지영 작가가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의 구속을 언급한 김어준을 비판했다.

공 작가는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김어준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80회 영상과 함께 "조국장관과 그 가족분들 보실까 끔찍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김어준은 지난 27일 방송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팟캐스트에서 조 장관 일가 수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부인이 기소된다고 해서) 장관이 왜 사퇴를 해? 오히려 '부인, 감옥에서 좀 지내게. 나는 공수처가 바쁘네. 검경 수사권 조정이 끝난 다음 밖에서 보세'라고 해야 한다고 본다"고 웃으며 말했다.


공 작가는 이 발언에 대해 "끔찍하다"고 비판한 것이다. 공 작가는 본인 트윗의 댓글에 "솔직히 (김어준이) 언론계 윤석열 같다. 얼굴도 몸도"라고 쓰기도 했다.

하지만 공 작가가 김씨를 비판한 것을 두고 "내부 총질 하지 마라" "내부분열이 싹트고 있다" 등의 비판성 댓글이 이어지자 같은 날 또 다시 트윗을 통해 반격했다.

공 작가는 "김어준 비판했다고 몰려오시는 분들, 영장청구도 아니고 압수수색도 아니고 비판했어요. 왜요?"라며 "가끔 제가 믿는 하느님께도 비판하는데 안 되나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님은 나를 비판할 수 있는데, 저는 김어준 비판 못 한다? 이상하네요"라며 "마음을 열고 서로 건강하게 비판할 수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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