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솔로투어서 눈물 흘리던 구하라…"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 했는데

입력 2019-11-24 22:08   수정 2019-11-24 22:09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 6월 일본 진출에 나서며 복귀에 안간힘을 쓰던 모습이 재조명받고 있다. 구하라 씨는 연예 활동을 해오며 한·일 양국에서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2008년 국내에서 카라를 통해 데뷔했던 구하라 씨는 2010년 8월 일본에 데뷔하며 한류를 이끌었다. 이를 계기로 카라는 K-POP 대표 그룹으로 성장했고 구 씨 역시 한·일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1년에 카라는 일본에서 활동했던 한국 가수 중 CD·DVD 매출을 기록했다.

구하라 씨는 2014년 카라 멤버였던 니콜과 강지영의 전속 계약 종료 속에도 기존 소속사였던 DSP미디어와 재계약, 다시 4인조로 재편된 카라 활동을 이어갔다. DSP미디어와 구하라 씨의 동행은 2016년 마무리됐으나 한·일 양국에서 활동은 꾸준히 이어졌다.

구하라 씨는 앞서 그룹 에프엑스 출신 '절친' 설리(최진리·25)의 죽음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재개하고 있었다. 지난 6월엔 일본의 한 프로덕션과 전속계약을 하고 이달 일본에서 새 싱글 '미드나잇 퀸'(Midnight Queen)을 발매했다. 싱글 발매와 함께 구 씨는 일본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구하라 씨는 지난 19일 도쿄 칭하이 젯푸(Zepp)도쿄에서 솔로 전국투어에서 눈물을 흘리며 "내가 여러분의 사랑을 받고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실망시키지 않도록 일본에서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며 일본 팬들을 향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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