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0년 예산안 서명…美 정부 셧다운 악몽 피했다

입력 2019-12-21 19:33   수정 2020-03-16 00:01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조4000억달러(약 1625조4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두고 충돌한 의회가 힘겹게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연방정부 일시중단(셧다운)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말 연휴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셧다운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면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35일 간 셧다운이 지속되는 상황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이 기간 동안 수만 명의 공무원이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일하거나 강제로 휴가를 가야 했다.

앞서 공화당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셧다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막판 극적 타결이 성사됐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과 군인·공무원 임금 인상, 선거 보안 보조금을 위한 연방기금 비용 등이 반영된 '2020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가까스로 셧다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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