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몸 대주는" 표현 후폭풍…바른미래당 "해체가 답"

입력 2019-12-21 20:19   수정 2019-12-22 10:54


정의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부적절한 표현이 담긴 메시지를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파장이 일고 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이를 비판했다.

지난 20일 정의당은 공식 트위터에 "한미 방위비 분담금 5차 협상에서 미국이 요구한 내용은 오만함과 무도함 그 자체"라며 "한국은 미국의 패권을 위해 돈 대주고 몸 대주는 속국이 아니다. 동맹국에 대한 협력과 상생의 도를 지켜주시기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게재된 후 표현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정의당은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하며 "오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모두발언에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 이에 사과 드리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21일 이와 관련해 '정의당 막말 관련 단평' 제하 논평을 내고 "말처럼 귀한 것도 없고, 말처럼 부끄럽고 추한 것도 없다"면서 "정의당의 천박한 언어 사용, 국격분쇄기 정당이 되기로 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가 없는 정의당, 정신도 없는 정의당이 되기로 한 모양"이라며 "저급하기 짝이 없는 구제불능의 정의당, 해체가 답이다"라고 몰아붙였다.

앞서 민경욱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이 아닌 다른 당의 남성 당직자가 이런 표현을 했다면 아마 정의당은 '여성을 모독하는 막말의 끝판왕'이라며 정의당스럽게 길길이 뛰지 않았겠냐"며 "심상정 대표는 이 나라 모든 여성과 국민 앞에 여성을 모독한 언사에 대해 진심으로 무릎 꿇고 석고대죄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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