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부산] 최두호 아쉬운 UFC 복귀전…조르댕 '한 방'에 TKO패

입력 2019-12-21 21:35   수정 2019-12-22 10:42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8·사진)가 찰스 조르댕(24·캐나다)와 맞붙은 복귀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두호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페더급에서 조르댕에게 2라운드 4분32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1라운드에서 최두호는 초반부터 조르댕을 몰아붙이며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킥으로 조르댕의 중심을 빼앗으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로우킥부터 안면 원투 펀치, 백스핀 블로우 등으로 조르댕을 압박했다.

그러나 1라운드 종료를 30초 남겨둔 시점에서 조르댕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안면 펀치를 얻어맞은 최두호는 그대로 쓰러졌으나 1라운드 종료 부저가 울리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파가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 치열한 타격 공방을 이어가던 최두호는 조르댕의 왼손 카운터 펀치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곧바로 쓰러졌다. 그로기 상태가 된 최두호에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복귀전 패배를 안아야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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