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보고서]다시보자 '액티브 펀드·TDF'…"올해 증시 청신호"

입력 2020-01-03 10:45   수정 2020-01-03 10:46


'작년보다는 올해가 낫다'

2020년 국내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긍정적이다. 신흥국의 경제회복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잇따라 나오면서다. 그래서 액티브 펀드(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운용 성과를 목표로 하는 펀드)와 타깃데이트펀드(이하 TDF)에 관심을 좀 더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3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신흥국 펀드 내 한국 비중(펀드의 평균값)도 지난해 7월말 7.7% 에서 11월 8.4%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BNP파리바와 모건스탠리는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고 크레디트스위스와 노무라증권은 국내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신흥국 펀드 내 한국 비중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펀드 안에서 한국 비중과 코스피의 움직임은 매우 비슷하게 움직여왔다"며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 외면받아왔던 국내 주식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식 액티브 펀드의 자금 유출은 8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유출 규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액티브 펀드는 운용사와 매니저의 역량으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우량 종목을 발굴하거나, 특정 섹터에 집중해 전략을 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김 연구원은 액티브 펀드와 함께 TDF펀드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언급했다.

TDF는 은퇴시기를 목표 시점으로 잡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알아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초기에는 공격적인 투자로 고수익을 추구하고 점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평균수명 연장과 함께 은퇴 자산 운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TDF로의 자금 유입은 가속화되고 있다. 현재 국내 TDF 설정 규모는 3조원에 육박한다.

김 연구원은 "기금형 퇴직연금과 디폴트옵션 등 퇴직연금과 관련한 새로운 제도들이 도입되면 TDF의 자산 규모는 더 빠르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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