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차장 존 하이튼, 방어능력 부각…北 강경 행보 차단 의도

입력 2020-01-18 11:02   수정 2020-01-18 11:04


존 하이튼 미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신형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는 미국의 방어 능력을 100% 확신했다.

그는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마련한 대담 행사에서 '미국의 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한의 신형 미사일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100% 확신한다"고 답했다. .

그러면서 "나는 100%라는 말을 그리 자주 안하는데 북한에 대한 그런 (미국의 방어) 능력은 100%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그것(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라면서 "북한 때문에 구축된 거고 북한에 대해 작동할 거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새 전략무기 공개 및 충격적 실제행동'을 공언한 가운데 미국의 방어능력을 부각시키고, 북한의 강경 행보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하이튼 합참차장은 아울러 문답에 앞서 한 강연에서 "북한이 전 세계 192개국 중 115번째인 경제력에도 지난 몇년간 이웃국가와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탄도미사일을 개발했다"면서 "북한의 차이점은 빨리 가는 법을 배웠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때는 미사일 시험발사가 9번 있었고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는 22번 있었는데 김 위원장 집권 후에는 67차례의 시험발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상당한 수준의 실패들이 있었지만 중단하지 않은 결과, 신형 미사일과 새로운 능력, 새 무기를 115번째의 경제력으로 지구상 어느 누구보다 빨리 확보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몇년 사이 이뤄낸 것들을 거론하며 "어떤 위협에도 우리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적의 행동도 억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세계에서 경쟁해야 하며 이는 우리가 다시 빨리 가야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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