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늘 밤 '일본 크루즈'서 미국인 400명 구출한다

입력 2020-02-16 11:16   수정 2020-02-16 13:58


미국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일본 요코하마에 격리된 채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에서 자국민 약 400명을 전세기로 대피시키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 등에 따르면 주일 미국대사관은 크루즈선 승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전세기가 일요일 저녁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미국 시민은 약 400명 규모다.

주일 미국대사관이 보낸 서한에 따르면 미국 승객들은 귀국 후 2주간의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전세기로 귀국하기를 원하지 않는 승객은 한시적으로 귀국이 불가능하다고 알렸다.

CDC는 성명을 통해 "증상을 보이는 탑승객들이 일본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세기 탑승 전 귀국하는 이들을 선별할 것"이라며 "배를 떠나기 전, 이륙 전, 비행 중, 도착 후 등 모든 단계마다 호흡기 증상과 체온 등이 감시되고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일본을 여행하기 전 홍콩에서 하차한 한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 3일 요코하마에 도착한 이후 격리됐다. 이 크루즈선에는 승객과 승무원이 3700여명이나 타고 있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추가로 67명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나타내 확진자가 총 28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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