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공포, 방송까지 덮쳤다…김민아 발열→JTBC 아침뉴스팀 전원 자가격리

입력 2020-02-24 10:47   수정 2020-02-24 10:50



김민아 JTBC 기상캐스터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밝히면서 고정적으로 출연 중이던 JTBC 아침뉴스 '아침&'도 결방됐다.

24일 JTBC 측은 한경닷컴에 "아침뉴스 '아침&' 결방이 결정됐다"며 "'아침&'에 출연 중인 김민아 기상캐스터의 발열 증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아 캐스터와 제작진이 확진 및 의심자 접촉은 아니라고 해도 안전차원에서 조치를 취했다"며 "방송사 특성상 내외부에 활동 및 접촉 범위가 넓어 피해를 막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민아 캐스터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날 오후까지 아침뉴스팀 관계자 전원은 자가격리된다.

김민아 캐스터는 JTBC 기상캐스터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게임 아나운서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시 종로그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0 LCK 스프링 경기 중 발열증세를 호소했고, 37.5도 이상의 체온이 감지될 경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수칙에 따라 코로나19 검진을 받게 됐다.

김민아 캐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고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며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침대로 행동했다.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방송가에서도 코로나19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서 "비상"이라는 반응이다. 여러 사람이 협업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방송 특성상 1명이라도 발병자가 나올 경우 방송국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

이날 TV조선도 시청률 30%를 넘긴 메가 히트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결승전 녹화를 취소했다.

TV조선 측은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임을 감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깊은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16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총 확진자는 763명, 사망자는 7명이 됐다. 신규환자 161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129명이다. 나머지 32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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