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방역에 '10조원' 쓴다…트럼프 요청안의 3배

입력 2020-03-05 07:43   수정 2020-05-27 00:01

미국 의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83억 달러(약 9조8천여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미 의회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예산을 요청하자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이번 예산안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던 25억 달러(약 3조원)의 3배 이상에 달한다.

미 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협상 대표가 합의한 예산안에 대해 이날 오후 표결할 예정이며 상원 지도부도 예산안을 넘겨받아 금주 내 투표를 추진 중이다.

이번 긴급 예산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요소에 투입된다. 워싱턴주 등 코로나19가 발생한 주요 지역에서 바이러스를 추적을 위한 활동에 3억5천만 달러를 배정했고 주·지방 정부와 병원의 약품·마스크·의료용품 구매에 5억 달러, 주·지방 정부의 질병 대처 비용 변제에 10억 달러를 쓸 방침이다.

백신·진단 검사 개선·치료제 연구에 8억 달러 이상을 배정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속 대응 기금에 3억 달러, 해외 바이러스 퇴치 지원에 13억 달러 등이 사용된다.

현지 언론들은 "이같은 빠른 예산안 합의는 심하게 양극화된 워싱턴에서 드문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예산안 서명이 확실시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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