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미래한국당 비례 공천 재심의 1명 정도"

입력 2020-03-18 10:13   수정 2020-03-18 10:15



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비례대표 후보 순번과 관련해 당 최고위원회가 재심의를 요구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1명 정도는 확실하게 놓친 부분이 있어 빠져야 할 후보로 인지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공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례 순번 명단) 전체 재심의는 원천적으로 비민주적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 위원장은 "(재심의는) 현저한 부적격 사유, 범법에 따르는 그런 사유가 발생했을 때 그분을 제명하는 것"이라며 "(전면 재심의는) 국민들을 설득하기 힘들 것이다. 1명이든 2명이든 5명이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 위원장이 순번을 앞당길 후보로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윤 전 관장은 한국당 비례 순번 21번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공 위원장은 이번 한국당의 공천 방향에 대해 "통합당에서 보낸 인재분들이 다 각 분야에 능력이 있는 분들이지만, 워낙 야당이 원내에서 잘 싸우지 못하니까 패기 있고 젊고 전투력 있는 분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시국을 전시, 전쟁상황으로 정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섭섭하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아픔 따르더라도 시간이 가면 그 양반이 앞선 공천을 했구나 할 것"이라며 "전체 그림을 보면 지향점, 목적지를 정해놓고 엄격한 점수 작업을 통해서 사람을 뽑았다"고 강조했다.

공 위원장은 황 대표가 언급한 통합당의 자체 비례대표 후보 배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관위원장은 16일까지 좋은 후보를 제시하는 것이 임무이고, 그것이 맞지 않아 통합당이 그런(자체 비례대표 후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치적 결정"이라며 "저는 보수진영 단합해서 선거 이겨 문재인 정권의 독주 막아야 하는 만큼, 대승적 견지에서 통합당 관계자들이 결정 내려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한국당은 앞서 지난 16일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공개했지만, 통합당 영입 인재가 대거 당선 안정권(20위권) 밖에 배치되면서 통합당과 갈등이 불거졌다. 이에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방안까지 거론하며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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