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發 입국자 전원 검사·2週 격리

입력 2020-03-20 17:26   수정 2020-03-21 00:12

정부는 22일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을 14일간 자택이나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유럽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해외에서 유입되는 국내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모든 유럽발 입국자를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오더라도 격리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입국 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하기로 했다. 단기체류자는 격리하지 않는 대신 14일간 보건당국의 감시를 받는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8652명 가운데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는 19일 기준으로 79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유럽 입국자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된 사람들을 검사했더니 양성률이 5% 정도로 나왔는데 이는 굉장히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일부 교회가 주말 실내 예배를 강행하려는 데 대해 자제를 당부한 뒤 중앙정부 차원의 조치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 중앙정부도 지방자치단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임락근/박재원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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