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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 준비 착수" 외신서 단독 보도 나와

입력 2020-03-22 16:23   수정 2020-03-22 16:28



일본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로이터 통신이 "도쿄하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올림픽 연기 준비에 들어갔다"고 단독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도쿄조직위와 가까운 익명의 관계자들 발언을 인용해 "도쿄조직위가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초안 마련 준비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올림픽 연기는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혀 온 일본 정부와 도쿄조직위가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꾼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기안 초안 작성에 관여한 도쿄조직위 관계자와 가까운 한 관리는 로이터를 통해 "올림픽을 연기했을 때를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마침내 받았다"면서 "연기 시점에 따른 비용 평가를 고려해 플랜 B, C, D 등 다양한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했다.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관계자도 "도쿄조직위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주제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논의에선 한 달 또는 45일 연기, 1∼2년 연기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지난 20일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며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쿄올림픽의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일본이 판단할 사항이고, 아베 총리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했었다.

이어 "이건 (아베 총리에게) 당신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한 뒤 "나는 그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 다만 나는 내가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연기, 아마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을 포함한 선택지가 있다"면서도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 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한편, 도쿄올림픽을 제때 열지 못하면 도쿄조직위와 일본 정부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다. TV 중계권료를 비롯해 후원사들의 각종 지원 비용, 인건비, 광고비 등 올림픽이 취소되면 51조원이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일본 경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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