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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수면마취제 투약, 상가 화장실에서 실신한 채 발견돼

입력 2020-04-01 18:40   수정 2020-04-01 18:42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휘성(38·최휘성)이 이번에는 수면마취제 종류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하다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전날 오후 8시30분께 서울 송파구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 종류로 추정되는 약물을 투약하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서 비닐봉지와 주사기, 액체가 담긴 약병 등이 발견됐으며 해당 약병은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문의약품으로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지는 않은 수면마취제다.

경찰은 휘성을 경찰서로 데려와 마약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소변검사를 실시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돼 일단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병에 담긴 액체의 정확한 성분을 파악 중"이라며 "추후 약물의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해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휘성은 이 사건 외에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6일 경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휘성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시절에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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