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회사채·CP 매입한도 확대 검토…"자금난 겪는 기업 지원"

입력 2020-04-20 13:51   수정 2020-04-20 13:56

일본은행은 자금난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7조4000억엔(약 85조원)인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한도를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채 금리가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실시하기 이전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이 막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본은행은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4조2000억엔과 3조2000억엔인 회사채 및 CP 매입한도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회의에서 매입한도를 1조엔씩 늘렸지만 벌써 한도가 턱밑까지 찼다.10일 기준 일본은행은 회사채 3조2000억엔, CP 2조5000억엔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 15일 10년 만기 A등급 회사채 금리는 0.68%까지 올랐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펴기 직전인 2016년 1월 이후 최고치다. CP 2개월물 평균 금리도 0.17%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경제대책으로 내놓은 중소기업 무이자 대출제도가 지방은행과 신용금고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도 일본은행이 추가로 회사채와 CP를 매입하려는 배경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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