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유엔)이 한국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의 모범 사례로 꼽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대한 싸움을 어떻게 조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본보기는 바로 한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 가운데 해외 유입사례 4명을 제외하면 자체 발생 '제로'를 기록한 한국의 30일 상황에 대해 "한국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이 석탄화력발전소 감축과 탄소배출 감축 등 '그린 딜' 추진 계획을 추진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야심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디에서나 따라야 할 본보기"라며 "전세계 많은 다른 나라들이 한국의 사례를 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화상회의로 열린 '제11차 피터스버그 기후각료회의'에서 경제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녹색 전환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선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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