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효과…경남 소상공인 "한숨 돌렸네"

입력 2020-05-25 17:52   수정 2020-05-26 00:19

경남 지역의 5월 소상공인 카드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는 한국신용데이터(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관리 기업)의 분석 자료를 토대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한 4월 셋째 주(20~26일)부터 소상공인 카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까지 회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5월 둘째 주(11~17일)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6%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을 뛰어넘었다.

지역별로는 창녕군과 산청군을 제외한 16개 시·군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남해군(123%) 밀양시(120%) 사천시(119%) 순이었다.

신한카드의 코로나19 관련 소비동향 분석 결과에서도 4월 셋째 주 매출이 전주 대비 10.4% 증가했다.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가 발생한 5월 첫째 주(4~10일)에 잠시 주춤했지만 둘째 주는 전주 대비 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소상공인 카드 매출 및 소비 회복이 4월 23일부터 지급한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과 5월 13일부터 지급한 정부재난지원금,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전환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도가 벌인 소상공인 매출 변화 조사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소상공인이 체감한 매출 평균 증가율이 14%였다.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전통시장(57.1%) 화훼(28.2%) 미용(25.6%) 순이었다.

도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을 6월 5일까지 연장했다. 당초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은 4월 23일~5월 22일 한 달간 중위소득 100% 이하 65만 가구에 가구당 20만~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22일 기준 지급률이 89%(57만7001가구, 1769억원)로 신청하지 못한 도민이 있어 연장하기로 했다.

도는 소비 활성화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소상공인 경기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6월에도 소상공인 내수 진작을 위한 경남 골목 소상공인 한마당 행사와 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등의 행사를 열기로 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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