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분기 세계 車업계 적자 속 '흑자 유지' 전망

입력 2020-07-20 07:25   수정 2020-07-20 07:27


세계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차는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실적 전망을 낸 증권사들은 모두 예년에 비해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들지만, 흑자는 유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현대차의 경우 1500억원에서 4000억원까지 규모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 실적 전망 평균치(컨센서스)는 영업익 36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2377억원에 비해 70% 감소한 규모다.

기아차는 1900억원 흑자 전망부터 3000억원 규모 적자 전망까지 폭 넓게 나왔다.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84.4% 줄어든 831억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세계 자동차 업체들은 2분기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 유럽 등 선진국부터 신흥국까지 한동안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다임러는 2분기 영업손실이 16억8000만 유로(약 2조3000억원)로 예상치(21억 유로)보다 선방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분기에 20억 달러 손실을 낸 포드는 2분기 실적이 더욱 나쁠 것이라는 전망을 일찌감치 내놨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에도 2분기 글로벌 판매는 대폭 감소했다. 현대차는 68만6000대로 -37.9%, 기아차는 51만3000대로 -27.1%다.

해외 판매가 감소하며 글로벌 판매도 줄었지만, 국내 판매는 증가했다. 현대차는 12.7%, 기아차는 26.8% 증가했다. 신차 효과에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해외여행 등이 막히며 '보복소비' 수요가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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