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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검사 응급실 사진 공개하자…진중권 "신정환처럼 뎅기열이냐"

입력 2020-07-29 22:01   수정 2020-07-29 22:03


채널A 강요미수 의혹' 관련 압수수색 과정에서 벌어진 몸싸움으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52·사법연수원 29기)이 병원에 입원했다며 사진을 공개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진웅 부장께서 뎅기열로 입원하셨다고(한다)"며 해당 사진과 가수 신정환의 입원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진 전 교수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사실을 올리며 "빠른 쾌유를 빕니다"라며 "힘내서 감찰받으셔야죠"라고 덧붙였다. 병원에 입원 중이 두 사람의 사진 구도가 비슷한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던 신정환은 수사기관에 붙잡히기 전 "필리핀 현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병원 입원 사진을 자신의 팬카페에 공개했다. 이후 신씨의 주장이 수사를 피하기 위한 거짓말로 드러나며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진 전 교수는 뒤이은 글에서 "누가 선빵을 날렸냐가 핵심"이라며 "한동훈 검사장이 현기증에 쓰러졌나요? 정진웅이 하는 얘기는 결국, 저놈이 뺨으로 내 주먹을 마구 때리고, 배로 내 구둣발을 마구 찼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또 "많이 아프셨겠다 덧붙였다.


앞서 한동훈 검사장이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 정진웅 부장검사는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한 검사장 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접촉이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장검사는 입장문에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 검사장이 휴대폰으로 변호인에게 연락하기 원해서 그렇게 하도록 했다”고 했다. 그는 “한 검사장이 무언가 입력하는 행태를 보여 이를 확인하려고 탁자를 돌아 한 검사장 오른편에 서서 보니 앉아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있었고, 마지막 한 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압수물 삭제 등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그로부터 휴대폰을 직접 입수하려 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한 검사장을 넘어뜨린 게 아니라 이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같이 쓰러졌다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이 휴대폰 쥔 손을 반대편으로 뻗으면서 빼앗기지 않으려 했고 내가 한 검사장 쪽으로 팔을 뻗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으면서 두 사람이 함께 바닥으로 넘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검사장의 압수 거부 행위를 제지하면서 압수 대상물(휴대폰)을 실효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었을 뿐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거나, 일부러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거나 밀어 넘어뜨린 사실은 없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중이라며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 검사장 변호인 도착 후 긴장이 풀리면서 팔과 다리의 통증 및 전신 근육통을 느껴 인근 정형외과를 찾았고, 의사가 혈압이 급상승해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해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했다. 정 부장검사는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 검사장이 ‘독직폭행’이라며 고소한 것은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며 “무고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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