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시장 교란은 발본색원…매주 관계장관회의 열겠다"

입력 2020-08-04 12:09   수정 2020-08-04 12:1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더불어 매주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하는 정기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서울권역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이번 발표가 개발 호재로 인식돼 부동산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선 어느 때보다 단호하게 발본색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대응을 신속히 해나가겠다”며 "앞으로 매주 부총리 주재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주택 수요대책·공급대책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는 국토부장관, 행안부장관, 금융위원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서울시 부시장, 금감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재건축 완화와 관련해서도 경고를 날렸다. 그는 "재건축으로 인한 인근 주택 가격상승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관계부처 합동 실가격 조사 등을 통해 시장불안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시장 안정은 최대의 민생 정책이고 최우선 정책영역으로, 국민께서 발표된 대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의 실행력을 담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공급대책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될 부동산 수요대책(세법)과 함께 강력한 수급대책으로 동시에 작동되도록 해 부동산시장 투기수요 최소화와 실수요자 보호 극대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 밖에도 "늘어나는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해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주택이 삶의 공간이라는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돼 내 집 마련 걱정 없는 사회가 앞당겨 실현되도록 최대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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