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창인데 뉴욕서 170명 모인 선상파티 열려

입력 2020-08-04 07:27   수정 2020-08-04 07: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주말마다 불법 파티가 벌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4개의 바를 갖춘 '리버티 벨'이라는 유람선이 지난 1일 저녁 17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우고 3시간 동안 강 위에서 불법 선상 파티를 진행했다.

뉴욕 셰리프국은 공동 선주 2명을 무면허로 바와 클럽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체포했고, 선장에겐 소환장을 발부했다.이는 강변에 사는 아파트 주민이 제보했기 때문이다.

인근 아파트 19층에 사는 트레버 홀랜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배 위에 모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자택 창문으로 본 홀랜드는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이 선박에서 파티를 즐기던 군중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명백히 우리 지역에 대한 위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유람선 파티 적발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벌어지는 무분별한 사교 활동의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NYT는 평했다.

지난달 25일 뉴욕주 햄프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대규모 콘서트에 대한 논란이 벌어진 뒤 나타난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욱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해당 공연은 세계적인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CEO)이자 DJ인 데이비드 솔로몬이 출연했다. 당국은 자선 공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보건 규정 위반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별도로 뉴욕주 당국은 안전 규정을 위반한 다수의 음식점, 술집을 단속해 주류판매 면허를 정지 처분을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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