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한동훈 공모 적시 못한 기소, 태산명동 서일필"

입력 2020-08-05 15:00   수정 2020-08-05 15:02


검찰이 한동훈 검사장(사진)과의 공모를 적시하지 못한 채 이모 전 채널A 기자를 기소했다.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5일 "태산명동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이라고 비판했다. 태산명동 서일필은 과거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기소했을 당시 청와대가 내놓은 입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공모 적시 못 한 채, 이 전 기자 기소, 태산명동에 서일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전했다.

김근식 교수는 "처음부터 검언유착이라 단정하고, 윤석열 검찰총장 최측근 묶어서 강요미수 공범으로 몰아가더니, 결국 이렇게 됐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나서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하고, 총장의 중립적 안을 장관이 거부하고, 부장검사가 직접 몸싸움까지 하고 코로나 검사 입원까지 하더니. 이게 바로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사태는 조국 전 장관, 정경심 동양대 교수,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기소되어 재판 중이다"며 "조국 5촌 조카는 1심 유죄판결, 조국 전 장관 동생 1심 선고예정,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은 유죄판결 등으로 현재 진행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을 보고도 조국 전 장관이 죄 없다며 검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윤석열 총장 퇴진을 주장하는 조국 전 장관 사수대들은 이제 쥐꼬리만도 못한 결과를 봤으니 추미애 장관과 이성윤 지검장에게 사퇴 촉구를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검언유착 성과 없이 나왔으니 이제 '권언공작'의 당사자들, MBC와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제보자 그리고 열린민주당 지도부들을 제대로 수사하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강요미수 혐의로 이 전 기자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공모 여부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일단 이 전 기자의 공소사실에서 제외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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