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권언 공작' 실패하더니 이젠 완력으로 윤석열 쫓아내려 해"

입력 2020-08-06 12:10   수정 2020-08-06 12:12


여당 일각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사진)는 6일 "'권언 공작' 실패로 인해 이젠 완력으로 윤석열 총장을 쫓아내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김근식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언공작 실패로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가 무산되니 이젠 해임안과 탄핵 등 완력으로 쫓아내기가 극성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며 이같이 전했다.

김근식 교수는 "조국 사태 이후 눈엣가시인 윤석열 총장을 찍어내려고 이른바 권언공작 함정을 팠는데 결국 실패했다"면서 "MBC와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지모 씨와 열린민주당 지도부가 합세한 권언공작을 성사시키기 위해, 추가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중앙지검장과 정진웅 부장검사까지 나서 수사지휘권 발동과 총장지휘 항명에 육탄전까지 해봤지만 허사로 끝나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작으로 찍어내기가 실패했으니 이젠 힘으로 윤석열 총장 쫓아내기에 벌떼처럼 나섰다"며 "윤석열 총장 독재 발언을 빌미로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자진사퇴 압박, 김두관 민주당 의원의 해임안 추진, 최배근 건국대 교수의 탄핵 등을 쏟아내며 거대 여당의 물리력과 편 가르기 여론몰이로 쫓아내기가 한창"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작이 실패했는데, 그리고 더러운 권언공작의 실상을 국민들이 이미 보았는데, 쫓아내기가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며 "1979년 유신독재 말기에 눈엣가시인 김영삼 전 대통령을 힘으로 쫓아낸 YS 제명사태가 결국 어떤 종말을 가져왔는지 역사의 교훈을 곱씹어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권 일각에선 윤석열 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총장의 사퇴를 공개 촉구하기도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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