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검사받은 이낙연 "부디 아무 일 없길"…CBS는 '셧다운'

입력 2020-08-19 09:41   수정 2020-08-19 09:43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직접 심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밤 자신의 SNS에 "어제(17일)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내 바로 앞에 출연했던 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오늘 저녁 CBS로부터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어제 그 분과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 분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같은 마이크를 썼다"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모든 외부일정을 갖지 않겠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갔던 장소, 만났던 분들께 의원실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려드렸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CBS는 정규방송 중단을 선언, 국내 주요 언론사 중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 조치를 했다. CBS는 정규 프로그램 대신 음악방송을 대체편성했다.

특히 해당 방송사에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이는 이 후보 외에도 같은 당 김용민 의원과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도 있다. 이들 역시 CBS의 연락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이 후보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시점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가기 전까지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전날 오전 국립 현충원에서 거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병석 국회의장,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을 비롯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와 함께 했다.

또 오후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도 방문했으며, 이어 김부겸 박주민 후보와 방송 토론회에 참석해 1시간 30분가량 밀폐된 스튜디오 안에서 함께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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