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7% 급반등…코로나 악화 영향 [종합]

입력 2020-08-21 10:15   수정 2020-08-21 13:57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급반등해 40%대를 회복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주 만에 부정 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정부 방역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7%였다. 이는 지난주(39%)보다 8%포인트 급등한 수치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률은 45%로, 같은 기간 8%포인트 내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긍정 여론이 부정 여론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지지율은 44%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49%)가 긍정 평가를 여전히 더 앞섰지만, 부정 평가 응답률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줄었다. 호남의 문 대통령 지지율 회복도 가팔랐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의 긍정 평가 비율은 76%로, 전주(69%) 보다 7%포인트 올랐다. 충청에서도 긍정 평가(48%)가 부정 평가(43%)를 앞섰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가장 큰 이유로 '코로나19 대처(37%)'가 꼽혔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부동산 정책(33%)이 지목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덩달아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39%로, 전주 대비 6%포인트 오르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2%포인트 빠진 2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5%로, 전주 대비 6%포인트 회복했다. 통합당 서울 지지율은 25%로, 지난주와 같았다. 호남의 민주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6%포인트 오른 68%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에서는 통합당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인천의 통합당 지지율은 전주(28%)보다 10%포인트 빠진 18%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39%로, 같은 기간 8%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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