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판사 '첫' 코로나19 확진…전주지법 "21일 재판 모두 연기"

입력 2020-08-21 11:31   수정 2020-08-21 11:37


전주지방법원의 A 부장판사가 2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서울가정법원에선 미화 담당 공무직 근로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방법원에서 일반직원들의 확진 사례가 늘고 있다. A씨는 현직 판사 중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2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A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판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재판을 진행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10~14일 재판에 들어갔으나 재판 당시 보건용 마스크를 계속해 착용하고 있던 상태였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는 층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전원 귀가조치했다"며 "21일 청사내 재판은 모두 연기한다"고 밝혔다.

A 부장판사는 지난 15∼16일 주말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을 방문했으며 임시 공휴일인 17일에는 대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렀다.

법조계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일엔 법무법인 지평의 한 변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회사 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