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킹키부츠'도 덮친 코로나…오늘·내일 공연 취소

입력 2020-08-22 16:44   수정 2020-08-22 16:51


뮤지컬 ‘킹키부츠’가 22~23일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출연 배우 중 한명이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킹키부츠 제작사는 22일 출연진과 스태프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연 취소를 안내했다. 제작사는 "본 공연의 출연배우와 접촉한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받은 것으로 금일(8/22) 오전 확인되어 이에 따라 해당 출연배우는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며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 중에 받을 예정이며, 모든 배우/스태프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과 내일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모두 귀가 및 자택에서 대기 바란다. 이후 행동지침은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킹키부츠'는 2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막했다.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대형 흥행 뮤지컬로 한국에선 2014년 초연 뒤 이번이 4번째 공연이다.

한편 '킹키부츠'와 뮤지컬 '렌트'에 동시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배우 최재림은 자택에 대기하게 됨에 따라 '렌트' 공연의 배우도 교체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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