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세상에 신용카드 쓸 때까지 이런저런 혜택을 받기 위해 머리를 써야 하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카드회사들은 이런 회원들을 위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정 비율의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을 무조건 해주는 상품을 내놓고 있다. 1만~2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카드 결제액의 1%의 안팎을 아낄 수 있다.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디스카운트’는 전월 이용금액과 관계없이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카드 사용액의 0.7%를 할인해준다. 카드를 1건에 100만원 이상 쓰면 할인율이 1%로 늘어난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L당 60~100원을 깎아주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스타벅스, 폴바셋에서 커피를 사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 ‘4 V4’도 모든 가맹점에서 카드 사용액의 0.5%를 결제일에 할인해준다. 대형마트 홈쇼핑 주유소 병원 약국 등 5대 업종은 할인폭이 1%로 확대된다. 커피 편의점 제과점에서는 2% 할인된다.
KB국민카드 ‘가온올림카드’(실속형)는 카드 이용금액의 0.7%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된다. 음식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이용액과 휴일(음식점 등 사용액 제외)에 쓴 돈에 대해서는 0.5%의 포인트가 추가로 쌓인다.
롯데카드 ‘라이킷올(LIKIT ALL)’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1%를 깎아준다. 주유소와 편의점에서는 건당 5000원(일 1회, 월 2회)과 1000원(일 1회, 월 10회)을 할인해준다.
하나카드 ‘애니 플러스(Any PLUS)’는 국내 가맹점 0.7% 할인, 국내 온라인 가맹점과 해외 가맹점은 1.7% 할인 혜택을 갖췄다.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ZERO Edition)2’는 0.7%(할인형)~1%(M포인트형)를 아껴준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음식점 커피전문점 대중교통에서 쓰는 돈은 절약폭이 1.5%(할인형)~2.5%(M포인트형)로 늘어난다.
신한카드 ‘카카오뱅크 신한카드’는 1일부터 말일까지 5000원 이상 쓴 횟수를 따져 10회 단위로 캐시백을 준다. 10회 이상은 2000원, 20회 이상 5000원, 30회 이상은 1만원을 돌려준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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