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재-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 전력부품 공동개발 MOU

입력 2020-08-26 10:21   수정 2020-08-26 10:25


글로벌 화학 소재 전문기업인 화승소재(대표 허성룡·사진 오른쪽)가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과 차세대 전력부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경상남도 양산시에 있는 화승소재 사옥에서 화승그룹 현지호 총괄부회장, 화승소재 허성룡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전기연구원 최규하 원장 등 주요 인사 10여명이 참석해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 풍력 설비 부품 국산화 △차세대 절연 케이블 소재 개발 등 차세대 전력부품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국내 전력 기술 발전에 협력할 계획이다.

화승소재는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에 들어가는 해저 송전케이블 관련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해상 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초고압 직류(HVDC) 송전에 요구되는 고성능·친환경 절연소재를 연구개발 중이다. HVDC는 교류에 비해 송전 용량과 거리가 늘어나는 동시에 손실은 낮아지는 장점이 있어 장거리 송전시스템에 적합하다. 이 때문에 HVDC 절연 케이블 소재 개발은 한국전기연구원 절연재료연구센터가 차세대 핵심 전력기술로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연구원은 화승소재와 협력해 초고압 직류송전에 요구되는 고성능 친환경 절연소재 및 부품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룡 화승소재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공동기술개발 협약을 맺게 됐다”며 “화승소재는 신재생 에너지를 대표하는 해상 풍력 부문에서의 부품 개발을 통해 그간 해외 기업 중심이었던 해상 풍력 발전 부품 소재을 국산화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승그룹은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이한 중견기업이다. 지난해부터 연매출 5조원을 넘어서며 글로벌 중견그룹에 안착했다. 신발에서 자동차 부품과 소재, 화학, 종합무역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경영을 모토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화승그룹의 계열사인 화승소재는 1996년 1월 설립된 글로벌 화학소재기업이다. 중국, 인도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CMB(Carbon Master Batch), TPE(Thermo Plastic Elastomer), 방산사업제품, 해양사업 기자재 등이다. 2017년 부산 명례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준공, 가동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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