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전국 영향권…내일까지 비바람·밤에 제주 근접

입력 2020-09-02 06:49   수정 2020-09-02 06:51


수요일인 2일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중심최대풍속 169㎞/h(초속 47m/s)의 강한 태풍이다. 서귀포 남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으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경유한 뒤 3일 새벽 경남남해안을 지나 아침 동해중부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며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다"라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3일까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경남, 전라동부, 제주도, 울릉도, 독도에 100~300㎜다. 강원동해안, 경상동해안, 제주도산지에는 400㎜가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북, 경북에는 100~200㎜ 사이의 비가 예상된다. 충남, 전라, 서해5도는 50~150㎜로 예보됐다.

전국이 태풍 강풍 반경에 들면서 시속 36~108㎞, 초속 10~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제주, 경상해안에는 3일까지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08~180㎞, 초속 30~50m 수준의 바람이 불 전망이다. 강원영동,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순간 시속 72~144㎞, 초속 20~40m,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아침 기온은 21~26도, 낮 기온은 24~31도로 전망된다. 낮 기온은 태풍 영향으로 전날보다 약 1~3도 낮을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8m, 서해 앞바다에서 0.5∼5m, 남해 앞바다에서 1.5∼10m로 일겠다. 먼 바다의 파고는 동해 1∼8m, 서해 1∼7m, 남해 3∼12m로 예상된다.

전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동해안은 3일까지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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