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 온다…"日 비껴 한반도 상륙"

입력 2020-09-03 07:46   수정 2020-09-03 09:03


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오전 6시30분께 동해 앞마다로 빠져나간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오는 7일 오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3일 오전4시30분께 '제10-6호 태풍통보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하이선은 오는 7일 오전 8시께 경남 통영에서 내륙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경남안과 경북 고령, 강원 원주와 춘천 등을 거쳐 북한 지역으로 오후 3시께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하이선이 일본 가고시마 서쪽 해상을 지나며 일본열도에 닿을 것으로 전망됐던 것과는 달리 새롭게 갱신된 예보 상에는 곧바로 우리 내륙을 밟을 것으로 예측된 것이다.

하이선은 3일 오전 3시 기준 미국령 괌 북서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9㎞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104㎞(초속 29m), 강풍반경 280㎞이다.

오는 4일 오전 같은 시각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00㎞ 부근까지 진출하고, 6일 오전에는 부산 남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륙에 접근할 오는 7일 오전 3시에는 중심기압은 945h㎩에, 최대풍속은 시속 162㎞(초속 45m), 강풍반경 440㎞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강도 상 '매우 강'에 해당한다. '매우 강' 강도는 사람이나 큰 돌도 날라간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2시20분께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한 9호 태풍 마이삭은 동쪽 지방을 지나가 오전 6시30분 현재 동해 앞바다로 빠져나간 상태다.

강원도와 경상도는 현재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초속 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강원 영동에는 시간당 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 외에 전국적으로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부터 차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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