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 "AI로 세상에 없던 화학 소재 만든다"

입력 2020-09-13 11:00   수정 2020-09-13 11:17




LG사이언스파크가 프랑스의 에너지 기업 토탈, 캐나다 토론토대, 맥마스터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화학 소재를 개발하는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AI를 활용한 소재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AI 연합'이 만들어진 첫 사례다.

LG사이언스파크는 11일 AI 기반 소재 개발 컨소시엄인 A3MD(The Alliance for AI-Accelerated Materials Discovery)를 결성해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LG는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신소재 개발을 위한 AI 선행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는 것이 LG 측 설명이다.

A3MD의 목표는 친환경 촉매와 차세대 광학소재 개발이다. 에틸렌과 같은 석유 화합물의 반응을 유도하는 촉매를 머신러닝과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이용해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LG사이언스파크의 설명이다. 전기를 빛으로 변환하는 페로브스카이트와 같은 신소재도 AI 모델링 등의 기법을 활용하면 개발 기간을 앞당길 수 있다.

LG사이언스파크 관계자는 "기존의 소재 연구는 새로운 소재를 발견해 이를 합성하고 물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기 때문에 소재 하나를 개발하는 데 십수년이 걸렸다"며 "AI 기술을 소재 개발에 적용하면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3MD는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등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이터와 알고리즘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AI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 포럼, 기업 인턴십 등을 통해 교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LG사이언스파크 LG전자, LG화학 등 8개 LG계열사가 참여하는 연구 조직으로 2018년 4월에 출범했다. 그룹 내 AI 선행기술을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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