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첫날 1만대 팔렸다

입력 2020-09-17 17:56   수정 2020-09-18 01:43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투싼’(사진)이 사전계약 첫날 1만 대 넘게 팔렸다.

현대차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투싼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842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현대차 SUV 중 사전계약 첫날 1만 대 돌파는 신형 투싼이 처음이다. 15일 온라인으로 열린 신형 투싼 공개 행사의 시청자는 누적 41만 명에 달할 정도로 세계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현대차가 전했다.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4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강력해진 동력과 연비 효율 등을 신형 투싼의 특징으로 꼽았다. 투싼은 국산 SUV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지난 8월 기준 누적 710만여 대)이다.

신형 투싼은 동력 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 사용했다. 이를 포함해 가솔린 1.6, 디젤 2.0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다음달 공개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날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7월 전 세계에 전기차 3만6000대를 판매해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사상 첫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위에서 여섯 계단 뛰어올랐다. ‘포터2 일렉트릭’ 모델이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기아차도 봉고, 니로, 쏘울 등 전기차 판매량이 2만2000대를 기록하면서 전기차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판매 순위 1위는 테슬라(19만 대)가 지켰다. SNE리서치는 “현대·기아차는 작년 말부터 올초 사이 출시한 신모델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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