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현대차 등과 '수직 이착륙기' 만든다

입력 2020-09-20 17:49   수정 2020-09-21 00:54

KT가 미래 모빌리티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수직 이착륙 항공기(사진) 개발에 나섰다.

KT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 실현 및 시험비행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UAM은 활주로가 필요 없는 항공기다. 전기 동력을 쓰면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극심한 도시 교통 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미래 신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KT 등에 따르면 2040년 전 세계 UAM산업 규모가 7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OU로 4개 회사는 K-UAM 로드맵 개발, K-UAM 그랜드 챌린지 참여, 기술 연구개발(R&D) 등을 함께한다. KT는 공중의 비행체와 지상의 다양한 이동체를 연계하는 ‘에어그라운드 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무인비행체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과 실증 등을 맡을 예정이다. 현대차는 UAM 기체 개발 및 사업화, 시험 비행 등을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이착륙시설(버티포트) 운영 모델 및 UAM 복합 환승센터 콘셉트 개발 등을 맡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UAM 관련 공항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공항셔틀 연구 등을 진행한다.

KT는 전국에 펼쳐진 기지국을 활용해 라스트마일(고객과 마지막 접점) 딜리버리 등 UAM으로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신성장 동력인 UAM 각 분야의 대표 기업과 기관이 협력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KT의 자율주행 플랫폼, 드론 교통관리 시스템 등 모빌리티 관련 역량과 자산을 이용해 새로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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