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K텔레콤, 3000억원 회사채 발행

입력 2020-09-21 17:52   수정 2020-09-22 08:07


≪이 기사는 09월21일(17:5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통신사 회사채의 높은 인기를 고려하면 대규모 투자수요가 모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에서 10년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조만간 발행 조건을 확정하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신사 회사채 흥행이 잇따르고 있어 큰 어려움 없이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유플러스(6.85 대 1)와 SK브로드밴드(6.5 대 1)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 채권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됐다. 평소보다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이 줄잇는 상황에서도 통신사들은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피한 대표적인 비대면 업종이란 점이 기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과점시장에서 일정한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이익을 내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반영해 주요 통신사들의 신용등급을 ‘AA-’ 이상으로 매기고 있다. SK텔레콤은 최상위 등급인 ‘AAA’로 평가받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회사채 수요를 모으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7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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