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산업생산 석달 만에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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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9 16:04   수정 2020-09-30 00:41

코로나 재확산…산업생산 석달 만에 '뒷걸음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여파로 8월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휴가철 여행 자제 등으로 숙박·음식점 매출이 급감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은 7월 대비 0.9% 줄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3.4%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5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다 6~7월 반짝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지난달 다시 하락했다.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모두 생산이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반도체는 생산이 4.0% 늘었으나 식료품(-7.3%) 자동차(-4.1%) 등이 감소한 탓이다. 특히 휴가철 성수기임에도 숙박·음식점 매출이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9% 급감했다.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4.4% 줄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 늘었지만 7월 급격한 소비 위축(-6.0%)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9월 산업생산 전망도 밝지 않다. 산업활동동향은 매월 1~15일간 조사가 이뤄진다. 8월 조사에는 지난달 13일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이 극히 일부만 반영됐다.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 역시 다섯 달 만에 다시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64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구은서/김익환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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