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라임·옵티머스, 근거 없는 의혹에는 단호히 대응"

입력 2020-10-12 10:49   수정 2020-10-12 10:5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12일 야당이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한 라임·옵티머스 관련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거짓 주장이나 의혹 부풀리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관련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하라"
이낙연 대표는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해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낙연 대표의 발언은 대규모 펀드 사기에 연루된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에 여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방어적 차원에서 던진 발언으로 풀이된다.

라임자산운용 전주(錢主)로 알려진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8일 법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로비 목적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야당은 정권 실세가 개입된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현재 진행 중인 국정감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北 피살 공무원 사태 공동조사 수용해달라"
이낙연 대표는 북한을 향해선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우리 쪽이 요청한 남북공동조사와 시신 수습 협조, 군 통신선 복구 및 재가동 등을 북측이 수용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북한이 열병식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해선 "북한이 대량 파괴 무기 개발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내보였고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놓고는 "김정은 위원장 육성으로 남북이 다시 두 손을 맞잡을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한 것은 남북관계의 숨통이 트일 수도 있는 긍정적 발언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전날 민주당 복당설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진 정대철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원로들을 향해선 "동교동계 원로들은 민주당 바깥에서 원로다운 방식으로 민주당을 도와주리라 믿고 있다"고 복당 가능성을 일축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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