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다음달 미 대선에서 맞붙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1만여명이 숨진 상황인데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강력 비판했다.
바이든 후보는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ABC 방송과 가진 타운홀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국면에서) 아무것도 안 했다”고까지 하면서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 노력 강화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부활절까지 없어지거나 여름이 되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면서 “엄청난 기회를 놓쳤고 진실이 아닌 말을 계속했다. 그는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고 거듭 질타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모든 주지사가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바이든 후보는 또 오는 22일 예정된 대선 TV토론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전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을 것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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