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찾은 이낙연…코로나 치료제 독려

입력 2020-10-18 17:30   수정 2020-10-19 01:3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국내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고 바이오헬스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전 국민이 코로나19 치료제를 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열린 서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방역 모범 국가라는 세계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 기업이 강력한 치료제를 조기에 대량 생산하면, 우리는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하고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청정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임상 마지막 단계인 2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민주당의 K-뉴딜위원회 산하에 바이오헬스 본부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극복에 머무르지 말고 코로나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셀트리온을 포함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이미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가파르게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코로나 조기 종식과 코로나 이후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셀트리온에 왔다”며 “셀트리온 임직원들의 노고와 우리가 도울 일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고 가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코로나 조기 진단에서 국제사회에 공헌한 것처럼 조기 광범 치료에서도 국제사회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항체 치료를 받은 것을 언급하며 “전 국민이 미국 대통령의 치료법을 쓸 수 있게 하는 나라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종료 직후 신속한 치료제 공급을 위해 9만 명분가량의 약을 선제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서 회장은 “리스크는 있지만 자신이 있으니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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