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의 조언 "한국·중국 등 아시아서 코로나 대응 배워야"

입력 2020-10-20 20:36   수정 2020-10-20 20:45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유럽과 북아메리카가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 유럽 지역 본부가 담당하는 나라에서 사망자가 8500명을 기록했으며 절반가량의 국가에서 확진자가 50% 증가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당국은 최근 수개월 동안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확진자를 찾고 접촉자를 격리하며 확산을 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더 오랫동안 조치를 유지해온 정부에 대해 "높은 수준의 신뢰"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라이언 사무차장은 "그들은 결승선을 통과한 이후에도 계속 달렸다. 그들은 경주가 끝나지 않았으며 그 결승선이 거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반면 "너무 많은 나라가 가상의 결승선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통과할 때 속도를 줄이려고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지속적인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주문했다.

그는 "피로감이 있다는 점을 알지만 이 바이러스는 우리가 경계를 늦추면 무서운 속도로 다시 증가해 병원과 보건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백신 공급 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에 가입한 국가 수가 184개국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백신의 균등 공유는 고위험 지역 사회를 보호하고 보건 시스템을 안정화하며 진정한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코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세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기 위해 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백신 공급 기구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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