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로 실감형 홍보 콘텐츠 제작…미니 홈페이지로 '온택트 플랫폼' 구축

입력 2020-10-27 15:39   수정 2020-10-27 23:20

올해부터 ‘유니크베뉴(unique venue)’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이 확대된다. 360도 가상현실(VR) 촬영기술을 이용해 실감형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마이크로사이트(미니 홈페이지)를 개설해 ‘온택트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설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 컨설팅도 한다는 계획이다.

전국에 숨은 이색 회의 명소를 발굴하는 코리아 유니크베뉴 사업은 2018년 시작됐다. 첫해 20곳으로 시작한 유니크베뉴는 지난해 30곳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에 걸친 공모와 심사를 거쳐 40곳을 선정했다.

정부의 유니크베뉴 지원 확대는 유니크베뉴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명소로서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니크베뉴 30곳에서 총 520건의 행사가 열렸다. 행사 목적으로 전국 유니크베뉴를 이용한 인원만 10만 명에 달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니크베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니크베뉴는 참가자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소규모 하이브리드 행사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이다.

만찬이나 환영식 등 소규모 부대행사를 열기 위한 보조시설에서 주 행사장으로 유니크베뉴 이용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올해 선정된 40곳 유니크베뉴에 대한 지원은 역량 강화와 국내외 홍보 확대가 골자다.

역량 강화는 시설 담당자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으로 이뤄진다. 교육은 11월까지 서울과 강원, 호남, 영남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5회 시행한다.

전국에 분산돼 있는 유니크베뉴를 조직화하고 정보 공유, 마케팅 등 시설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의 협의체도 구성할 예정이다. 360도 VR 영상과 3차원(3D) 맵을 통해 시설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은 우수 유니크베뉴 1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권종술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지원팀장은 “유니크베뉴는 마이스 시설뿐 아니라 일반 관광지의 기능도 있어 지역관광 품질을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2023년까지 코리아 유니크베뉴를 50곳으로 확대하고 맞춤 지원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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