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아마존과 손잡은 포인트모바일, IPO 득일까 독일까

입력 2020-10-28 09:34  

≪이 기사는 10월27일(06: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PDA 제조개발업체 포인트모바일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한달 뒤로 연기했다. 아마존과 맺은 2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과 관련한 투자 위험을 증권신고서에 추가하면서다.

포인트모바일은 23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 일정을 오는 26일에서 다음달 16~17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다음달 23~24일 일반청약을 받고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마존의 신주 인수권 행사로 인한 투자 위험을 증권신고서에 적시했다. 지난 7월 블루투스 링 스캐너 PM5 등의 제품을 아마존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으면서 신주인수권까지 부여하는 내용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8년 동안 제품 구매 금액에 비례해 포인트모바일 지분을 협의된 행사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갔다. 구매 금액은 최대 2억 달러로, 아마존이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은 보통주식 기준 최대 148만2618주다. 전체 주식수의 17.71%에 해당한다.

아마존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더라도 해당 주식은 상장 이후 6개월 간 의무보유기간이 있어 상장 직후 시장에 나올 수는 없다. 다만 지분 구조를 변동시키고 주식 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는 규모다. 주식수가 늘어날 경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다만 포인트모바일 측은 "아마존향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2억 달러의 매출이 보장된 것도, 아마존이 당사의 신주인수권을 보유하게 되는 것도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포인트모바일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전체 주식(616만5000주)의 36.08%다. 상장 3개월 후에는 63.98%, 상장 6개월 후에는 97.51%로 증가한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 유입 후 투자집행 시기까지 자금보유 기간에는 국내 제1금융권 및 증권사 등 안정성이 높은 금융기관의 상품에 예치할 계획도 밝혔다. 최근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사기 사태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단기간 내에 자금의 사용이 예상되는 경우 당사의 단기금융상품 계좌 등에 일시 예치해 운용하겠다고 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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