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결국 가격 낮춰 티파니 인수…법정 싸움 일단락

입력 2020-10-29 18:38   수정 2020-12-28 00:00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미국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하 티파니)의 인수 가격을 낮추는데 합의했다.

LVMH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티파니를 주당 131.50달러(약 14만9000원)에 인수하기로 협정을 수정하는데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LVMH와 티파니가 합의한 인수 금액은 주당 135달러(약 15만3000원)로, 여기서 3.50(약 4000원)달러를 깎은 것이다. 이에 따라 LVMH는 4억2500만달러(약 4815억원)를 절약하게 됐다.

LVMH와 티파니가 앞서 체결한 다른 합병 조건에는 변화가 없으며, 양측은 미국 법원에 계류 중인 소송도 취하하기로 했다.

LVMH와 티파니는 올해 11월 24일 인수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LVMH가 지난달 9일 돌연 미국과 프랑스 사이의 무역 분쟁을 이유로 발을 뺐다.

이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LVMH가 인수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티파니는 미 델라웨어주 법원에 LVMH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LVMH 역시 맞소송을 내면서 커져 온 갈등은 약 한 달 반 만에 일단락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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